사는 날까지 / 이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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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날까지
이혜우
봄부터 시련을 겪으며
곱게 피어낸 국화도
끝내 버티지 못하고
눈을 맞아 사그라 진다
천년을 살 것처럼
세상을 다 가질 것처럼
부귀영화 손에 쥔 듯하다가
어느 날 문득 스러진다
화려하던 명예와 부
흐르는 물소리에 덮여
기억할 이 하나 없이
세월 속으로 흘러가니 아쉽다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삶
부족해도 함께 가는 날까지 살아보자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그날까지 해야할 일은 해야하나 봅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공수래 공 수 거란 말이
선조 님의 선견지명 입니다
건강 하시죠 이혜우 시인님 건강 잘 챙기셔요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모두는 때가 있나 봅니다
인생도 그와 같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앞 뜨락에 한창 피었던 국화꽃들이
지난 함박눈에 눈꽃 피우더니
어느새 하나 둘 시들어
내년에 다시 만날 기약을 하면 인사 중입니다
행복 가득한 휴일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