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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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 성백군
경기도
안 좋고
날씨는
춥고
연말은
꼬박꼬박 다가오고
마음에
그늘이 지나봅니다
돈
쓸 일은 많은데
액수를
줄일 때마다
미안하다
못해 서러워지네요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하는 마음이 부끄럽기도 하고
기웃거리던
옆집 김 씨
입이
한다발이나 나와서
장사가
안된다고 투덜대는데
그
말이 어쩌나 좋은지 한 달 매상보다 낫네요
정말이에요, 나
이웃
못되기를 바라는
나쁜
사람 아니에요, 그런데 말이죠
어째서
그 말이 내게 위로가 되는지는 모르지만
그늘진
마음 얼어붙기 전에
이웃과
속내 털어놓고
위로하고
위로받으며 맺힌 삶
털어내는
연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89 – 12132005
*광주문학
2008년 가을호에 발표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빈 상가만 늘어나고
식당도 부적이는 데만 부적이고
민심 얻으려고 돈만 찍어내니 세상에 돈은 넘쳐
고물가에 서민들이 죽어나는 연말입니다
새해에는 다시 한번 도약하는 대한민국 되길 기원합니다~^^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그러기에 등이라도 붙여야
작은 온기 나마 느낄수 있을텐데
그렇더라도 HAPPY NEWYEAR 입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우리 삶에 서러운 일이 한 두 가지면 좋은 일입니다
살다 보면 모두가 서러움입니다
좋은 아침 성백군 시인님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서러움, 끝이 아닙니다
울고 나면 영혼이 맑아지고
새 힘이 솟습니다 힘찬 새해 맞으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