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β) / 청조 온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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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β)
시ㅡ 온기은
아직 완전하지 않은 새벽,
빛은 절반쯤 깨어 있고
바람은 방향을 연습한다.
나는 베타(β)다.
끝이 아닌 시작의 이름,
틀린 것과 맞은 것 사이에서
계속 갱신되는 존재.
버그 같은 마음이 남아도 괜찮다.
사랑도, 언어도, 나 자신도
디버그 중이니까.
언젠가 정식 버전이 온다 해도,
그날의 나는 또다시 베타일 것이다.
완성보다 변화가 더 나를 닮았으니까.
묵상 문단 — 은혜 안의 베타
땅이 혼돈하고 무질서함 속에서도,
빛 있으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새롭게 되며,
이제 나는 내가 베타(β)임을 당당히 선언해도
전혀 부끄럽지 않습니다
때론 버그 같고, 때론 불완전해도 괜찮습니다.
그 모든 것이 성령님의 은혜로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그분을 따라 살아가는 삶 속에서,
내 연약함조차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 안에 놓여 있음을 믿습니다.
완전함이 아니라, 은혜 안에서 성장하는 나,
부족함 속에서 경험하는 하나님의 사랑.
이것이 바로 나의 길이며, 나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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