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시를 써본다 / 이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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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시를 써본다
이혜우
누군가는 말한다
사랑 시는 시답지 못하니
쓰지 말라고
지금은 그럴 시대가 아니라고
그래도 새삼스레
나는 사랑 시를 써본다
가을이 겨울을 건너뛰어
새봄을 맞이한 기분이다.
한때는 앞서가던 마음이
이제는 뒤뜰에 앉아
이 나이에 말을 아낀다
그러다 마음이 일어선다
나눌 사람은 없어도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리움을 만들어 꺼지지 않은 불을 지핀다.
<sonnet>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
이혜우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리고 누가 읽어도 진솔한 시입니다
한때는 앞서가던 마음이
이제는 모든 것을 조명하며 뒤뜰에 앉아
이 나이에 말을 아낀다
//
※
이제 온몸으로 살아온 내 연륜은 옛 혈기로 드러내는 젊음처럼 하지 않는다
평화롭게 뒤뜰에 앉아 명상하듯이 이제는 말을 아끼련다
//
그러다 마음이 일어선다
마치 꿈결 같은 정사의 한 장면처럼 말이다
비록 마음 나눌 사람 하나 없어도 내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
비록 인생사 육신은 외롭고 쇠하여도 내 마음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노라!
사람들이여, 함부로 늙음을 사라진다 결론짓지 말라!
나는 꺼지지 않는 불처럼
사나 죽으나 내 그리움만큼은 활활 타오르게 하리라
사랑시를 쓰면서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
시인님의 시를 읽으며
혼자 조용히 마음의 파장을 맞춰보게 되었습니다
오래전 시마을 대경지회 포항축제 때 뵈온 추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 바다 백사장에서 파도소리 들리고 있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쓰고 싶을 때 아름다운 사랑 시 쓰세요.
새로워지겠지요.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시인님의 시를 읽으며 젊으로 돌아가
옛 추억을 다시 돌이켜 봅니다
사랑했던 그날의 그 시간으로요
잘 감상했습니다
이혜우님의 댓글
유리바다 이종인 시인님
예날 생각이 납니다.
졸작에 수준 높은 시평에 부끄럽습니다.
이혜우님의 댓글
다녀가신 모든 시인님
감사 합니다.
마음은 아직 청춘이라고 그냥 써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