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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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 성백군
냉장고에서
강제로 끌려
나와
부뚜막에 넓버려진
음식물들
‘아직은 괜찮은데’ 하며
유통기한이
요즘 세대들을
원망합니다
나도 내 아이들에게
꼼작 못하고
당하는 걸 보니
내 유통기한도
바닥이 보입니다
유통기한 없는
만물이 있습니까?
잎도, 나무도, 무생물인
바위도
쇠로 만든 자동차도
때 되면
떨어지고, 부서지고, 덜커덩거립니다
썩은 냄새를
풍길지라도
유통기한 없는
자유가 그립다고
우리네 삶이
쓰레기통을 뒤지면
그게 진짜 유통기한을 앞당기는 것이 됩니다
1563 - 12202025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냉동실에도 유통기한은 있다 합니다
아깝다고 이것저것 넣어둔 것 비우기 강조 기간을
정해 놓고 열심히 실행 하는 중입니다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그런데 그게 쉽지 않네요
음식물을 버리는 게 죄짓는 것 같아서요
습관이 되어야 하는데
저도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유통기한 없는 자유가 진짜 자유인가 봅니다.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그렇긴 하지만
시간 밖에서나 가능한일이겠지요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내면에서 실을 뽑아내듯이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유통기간 시대이지 싶습니다
우유 과일 과자 쌀 라면......
하지만 보관 방법만 적절하다면
라면 통조림 같은 건 6개월 넘어도 괜찮다고 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입맛 보다는
유통기한을 맞추어서 사야하나요
늙는것도 서러운데 먹거리까지
속을 썩인 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