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와 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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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와 인내 / 유리바다이종인
내 삶의 나무에 열매 하나 맺지 못해도
일찍이 그저 답답해서 가슴 쳤을 뿐인데
일찍이 여러 번 죽으려 했을 뿐인데
열매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아무나 누릴 수 없는 은혜를 받고 살았다
돌아보니 나 무슨 말하리오
절제가 없어 부지기 넘어졌고
인내가 없어 부지기 실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내 은혜는 받는 것으로
잔뜩 하늘에 빚만 지고 살고 있다
어찌하시려고
왜 하나님은 나를 주시하고 계시는지
차라리 세상 바다 가운데로
자리를 옮기듯이 버리지도 아니하시고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이 추위에도 새벽 기도 다녀 왔습니다
내 남은 여생에 기도 많이 나를 이기는 길이기에
좋은 아침 유리바다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
어제 지인들과 만나 옛날 이야기를 하면서
저마다 산전수전에 여러 죽을 고비를 넘겼던 이야기에
지금 살아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지 싶습니다
여생이 꽃길처럼 아름다우면 좋겠습니다
고운 주말 맞이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