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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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고
노장로 최홍종
부스스 눈곱이 낀 겨울잠이 덜 깬
머리하얀 풀이 죽은 나무아래를 걸어보면
보이지는 않은데 들린다.
바닥까지 뛰어 내려가면 잡힐 것 같은데
보이지 않고 들린다.
그러나 오라는 손짓이 갈급하여
머리가 무겁고 아찔하여
허탕이라는 귀띔을 눈치는 채지만
주관적으로 내 맛에 산다는 고집으로
지난 날 들은 아스라이 지나갔지만
그늘만 당분간 입고 살아야하여
보이지는 않아도 들리니 무의식의 끌림에
어느 날 갑자기 하늘 문이 열리고 보일 것 같아
지난 상처를 이해하고 곳간 문을 열고
지난 볍씨도 귀신 씨 나락 까먹는 소리라 수긍은 하지만
단숨에 이뤄지는 것은 어렵다 스스로 위로받고
인적이 드문 강가를 아픔을 찾아
힘든 고통이 따라와도 기다려보는 마음이 더 어려워
누군가 정처 없이 기어간 길을
나는 찾아 떠나야 한다.
2026 1 / 30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향기란에 올려둡니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살다 보니 정작 중요한 건
보이지 않는 게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행복 사랑 희망 용기 정의 민주 평화 자유처럼
그리움 찾아가는 길도 아름답지 싶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저는 눈곱 낀 것 같아 병원에 갔더니 녹내장이라 합니다
다행이 저는 수지 침을 배워 둔 것이 큰 힘이 되어 매일 수지 침을 낳으니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찹니다 건강 잘 챙기셔요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