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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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깨라 /성백군
호숫가 둑길
언덕 위
철조망 울타리까지
기어 올라와
사람 다니는
길을 엿보는 자라 한 마리
안쓰러워,
막대기로 슬쩍
밀어 떨어트렸더니
대굴대굴 굴러
물가 숲 속에 처박힌다
숲을 혜치고, 바위를 피하고, 잔돌을 밟고 넘어
인도(人道)까지 올라오기가
쉬웠겠나만
그곳이 네게
어떤 자리라는 것을 알았더라면
나에게 감사할까?
나를 저주했을까?
실페했다고, 너머 젔다고,
망한 것은 아닙니다
성공이 단두대
일수도 있고
실패가 은혜의
자리일 수도 있다
오늘도 몇몇
정객들과 대기업 업주들이
법정에 섰다고 SNS가 나팔을 분다
자라야, 꿈깨라
너는 물에서
살아야지 행복해
너 있는 곳, 호수가 낙원이야
사람이 짐승들이
사는 곳을 꿈꾸면 죽어
정신차려, 꿈은 이루어지지 않아
꿈이니까
1572 - 01162026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자라 뿐 아니라 헛꿈 꾸는 사람 많습니다
요즘 보면 좋은 시 감사합니다 시인님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백원기님의 댓글
꿈은 꿈일뿐 현실과 분리해야 합니다.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야지요
속 아파하는 사람 없어야지요
건강하시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