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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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람 / 성백군
쏴아~쏴아~
바람이
붑니다
겨울바람이, 쏴아~
미루나무
우듬지를 흔들며
차가운
바람이 붑니다
옷
벗어 안 그래도 추운데
겨우
내내 매서운 바람이 불었습니다
그때는
억울했습니다. 절망이라 여겼습니다
봄
되어 날 풀리고 싹이 돋기 전까지는
세상을
원망했습니다
이제야
알았습니다
얼어
죽지 못하게 하려고 바람이 분다는 것을!
쏴아~할 때마다
자꾸
흔들리는 내 동심(冬心)에도
생명이
있어서 그렇다는 것을 알고부터는
겨울바람도
무섭지가 않았습니다
799 – 02022017
*미주문학 2020년
봄호 발표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엊그제까지만 해도 매서운 겨울바람 불더니
어제는 날이 풀려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려서 그렇지
재래시장에 가니 봄동과 시금치에 냉이까지
잔뜩 나온 걸 보니 어느새 봄이 가까이 왔나 봅니다
고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봄맞이가 회춘이기를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고난이 닥처도 감사할 줄 알아야 하나 봅니다.
성백군님의 댓글
쉽지는 않지만
힘든다고 힘드네, 힘드네 하면
정말 힘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