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삼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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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한 꿈 / 유리바다이종인
40여 년 전에 떠난 아버지가 나타나
대뜸 나에게 팔씨름을 해보자고 했다
머리를 숙이며 극구 사양했으나
기어이 판때기 위에 불끈 손을 잡고 말았다
아버지의 손은 힘없이 넘어갔다
아니 무너졌다
이번엔 나보고 넘어간 손을 다시
다시 일으켜 세워달라 한번 더 해보자 하기로
팔씨름을 또 했는데 마찬가지였다
아들아 너 힘이 좋구나 그럼 되었다
말없이 돌아서는 쓸쓸한 뒷모습
뒷모습을 보며 깼는데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이 떠올랐다
나는 지금도 자식에게 져본 적이 없다
세상을 이기고 강하게 살기를 원할 뿐이다
하나님도 자식들과 팔씨름하면
인생에게 져주실까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사랑은 내리 사랑이라는 말이 살아보니 딱 맞는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좋은날
우리모두 사랑하기
딱 좋은 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