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어리부엉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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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어리부엉새
만약에 만약에 내가 이 세상을 떠난다 해도
짝 잃은 거위처럼
울어 줄 사람 있다면
목울음 톺아내며 저녁 하늘 떠돌아다니는 외기러기처럼
울어 줄 사람 있다면
달빛이 천강千江을 비추는 이 밤
눈물 없이 울고 있는 저 벙어리부엉새처럼
울어 줄 사람 있다면
감빛 노을 타는 가을날을 잡아 나도 한세상 떠나 보련마는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글쎄요...
죽은 자가 산 자의 울음소리를 어찌 들으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