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봄은 꼭 따져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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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봄은 꼭 따져 보고
노장로 최홍종
어렵고 힘든 살림살이에도
힘들게 마련한 둘만의 오붓한 사글셋방 방세를
꼬박꼬박 챙기면서 흐뭇해하듯이
그렇게 기다리지 않아도 꽃은 어김없이 피고 지고
또 새싹을 틔우니 그냥 그런 줄 알았지
숨이 턱에 차오르도록 턱턱 막히는 봄 고개를
겨우 넘기고 넘어서면
그렇게 힘든 대가를 치루고 야오는 이 봄을
올해는 한 번은 꼭 따져보아야 하겠다.
잊어먹고 생각하고 싶지 않은 나쁜 기억의 일들은
꼭 이봄에 벌어졌다 이맘 때 쯤 이면
잊고 싶고 사무치게 아픈 일들이 꼭 봄에 일어나고
우리는 겪고 나서야 휴하고 안도의 숨을 쉰다.
올해는 무슨 일이 눈물 나게 할는지
이미 무서운 일이 일어났는지 ....
2026 4 / 9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 향기 란에 올려둔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활짝 눈부시게 피었던 매화 목련도
꽃비 되어 내리고
얼마 전 벚꽃까지 지는 자리마다
눈부신 연초록 신록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고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