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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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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26-05-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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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로운 길목

                                               ㅡ 이 원 문 ㅡ


다 잃어버린 날 그 많은 날

남은 것이라 하고는 흰머리에 주름 뿐

그 많은 친구 이웃 모두 떠나고

남은 일가 친척도 찾지 않는다

그래도 젊어서는 불러주고 찾아오고

연락 자주 안 한다 그렇게 서운해 하더니

이제 그마저 아무 소식이 없다


세월이 늙었나 나를 잊었나

몸이 늙으면 그런 것인가 아직은 아닌데

함께하던 친구 이웃들 반가웠던 친척들

이제 연락 닿으면 어떻게 하나 싫은 것은 아닌지

어쩌다 오는 연락들 이제 다 싫다

그 눈치 모르고 긴 이야기 나눌까

다 버린다 모두 잃어버리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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