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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마(馬)의 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472회 작성일 19-03-09 17:06

본문

   경주마(馬)의 봄

                                  ㅡ 이 원 문 ㅡ

 

내 사랑하는 말들아

너희의 고향이 어디라더냐

다시는 못 돌아갈 너희들의 그 고향

초원의 너희 그 고향 이제 잊거라

여기는 갇혀야 하고 주는 것만 먹어야 돼

어디 그것뿐이라더냐 굴레 쓰고 구속 받고

 

재갈 물려 끌고 나가면 나를 네 등에 태워야 해

하자 하는대로 해야한다

이 채찍 보았느냐 당근도 보고

그래 너희들이 무엇을 택하겠니

말 잘 듣고 장난 하지 말아야 해 쫓겨나지 않게

장난 하거나 말 안 들으면 어떻게 되는 줄 알지

 

그대신 말 잘 듣고 열심히 뛰어주면

휴양도 보내주고 결혼시켜주잖니

아프거나 꾀 피우거나 말 안 들으면 바로 그곳 큰일난다

초원 없는 과천벌 저 긴 모래밭

추운 겨울 지났으니 열심히 뛰어라

맛있는 밥 만들고 물 한 동이도 준비해 놓았어

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을 떠나 이국에서
경주를 위해 뛰는 말들
봄이 오면 덜 추우니
조금은 위안이 될까요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하신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원문 시인님
초원을 달리는 경주마 
선택이 잘 못 된것인지
잘된것인지
자유를 잃었네요 
인생사도 마찬가지 같아요 
가끔
시인님이 경주마를 타고 있는 멋진 모습이,,,, 

좋은시 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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