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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와 나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370회 작성일 19-06-19 15:15

본문

접시와 나리/鞍山백원기

 

들고나는 좁은 길에

서로 약속이나 한 것처럼

길게 늘어선 꽃들이 질서정연하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 도열

 

통행로를 벗어나 단지에 들어서면

진빨강 접시꽃이

훌쭉한 몸에 방긋 웃는다

반갑다고 동그랗게 열린 입술

다가가 마주하면 부끄럼타네

 

한 걸음 더 지나오면

여섯 닢 주황색 나리꽃이

귀여운 손 꼼지락거리며

바지 끝을 잡고 걸음을 막는다

 

접시꽃의 풍요로운 사랑과

나리꽃의 깨끗한 마음이 하나 되어

펼쳐지는 카드 섹션이 볼만하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훌쭉한 몸을 한 진 빨간 접시꽃과
주황색 나리꽃이 너무 곱습니다.
접시꽃의 풍요로운 사랑과
나리꽃의 깨끗한 마음이 하나 되어
펼쳐지는 카드 섹션을 저도 보면서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우 계절
접시꽃 나리꽃이 서로 곱다고 난리도 아닙니다
서로 뽐내서 사랑 독차지 하려고 
사랑으로 만든 작품이라 왜 그리지 않겠으요 
접시꽃은 엊거제 보았는데 나리꽃은 아직 만나지 못했네요
만나러 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접시꽃이 한창인데
그곳엔 나리꽃도 같이 피었나 봅니다
그 모습이 아주 장관이겠네요
아름다운 꽃들 속에 계시니
얼마나 행복하신지요?
감사히 감상합니다
향기로운 수요일 저녁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는 접시꽃과 백합꽃을 만났는데
요즘은 예전처럼 그리 흔치 않은 것 같습니다
참나리도 키을 키우며
조만간 활작 미소를 지을 것 같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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