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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길목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2,247회 작성일 19-10-11 07:24

본문

가을의 길목

 

이미 대세는 기울었습니다.

낮에도 한기(寒氣)가 허공을 지배하고

마지막 호흡을 토하는 난타나 꽃이

초가을 햇살에 서럽습니다.

초록빛 숲은 서서히 유파(渝破)되고

유화(油畵)에 그려진 별 같은 잎들이

은행나무가지에 걸렸습니다.

자지러지던 풀벌레 소리도

현저(顯著)히 감소된 길섶에는

찬 이슬 맞은 들국화가 가엽습니다.

시간(時間)에 입력된 계절이

목록에 따라 질서 있게 처리될 때

늦여름은 붉은 눈물을 흘립니다.

나는 오늘 가을 길목을 걷고 있습니다.

2019.10.11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 다르게 서늘해지는 아침공기
깊어가는 가을날엔
어디를 산책해도 좋지만
오솔길 걷는 일은 재미있습니다
고운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넉넉하고 풍요한 가을 향기가 풍기는 계절입니다.
여름을 보아서는 가을은 너무 참간인 듯 싶습니다.
꿈처럼 지나가는 일장 춘몽이 아닐까요,
가을 오래 머물러도 누가 실다고 할
사람은 없을 듯 싶습니다.
말씀대로 이미 대세는
기울어 졌나 봅니다.
낮에도 한기가 허공을 지배합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하십시오.
시인님 감사합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이 가득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가을 길목 이제 가을꽃도 서서히 지고
남은 들국화만 첫서리를 기다리는 것 같아요
잘 감상했습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늦여름이 결국은 가을이었군요
그 흘리는 붉은 계절의 눈물이 삶을 값지게 만드는 우리 인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국화가 향기를 발산하고 있습니다 
찬기운 돋아나고 있습니다 쑥쑥 자라겠죠
환절기에 건강 챙기셔요  감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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