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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풀의 고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470회 작성일 19-10-16 21:56

본문

   억새풀의 고향

                                  ㅡ 이 원 문 ㅡ

 

다랑이논의 논 둑으로 밭 둑으로

그 억새풀 없는 곳이 어디에 있겠나

욕심의 풀 한 줌에 가을을 모르고

손 베일까 긁힐까

귀찮게 베었던 그 억새풀이었는데

 

그 봄날에 여름이면

조심스레 꼭 잡아  베었던 풀이였고

이 가을날 하얀히 하얀 꽃으로

그 억새꽃 잊으며 살아온 타향인가

이제야 그 하얀꽃 다시 쓸어 안어 본다

 

옛 기억 더듬어 처음 쓸어 안어 보던 날

부끄럽던 그 느낌을 어떻게 말을 할까

지금은 그 억새꽃에 마음 빼앗기고

추억에 남아 있는 아련한 그리움까지

그 시절 찾고 싶어 다시 쓸어 안어 본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에는 고향 생각이 절로 나지요.
억새풀의 고향
지난 날 귀찮게 베었던 그 억새풀이었는데
오늘은 그리운 존재가 되었습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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