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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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나무 / 정심 김덕성
가을 나무를 본다
잎사귀 한 잎이 따뜻한 품을 떠나
바람에 나부끼며 떠난다
있는 그대로
구김 없이 의젓한 자세로
한 자리만 고집하며 늠름하게 서서
숱한 강풍에도 이겨내며
살아가는 나무
생명처럼 아끼며
따뜻하게 품고 살아오던 잎사귀
가을빛으로 곱게 물들였는데
아쉽게 길 떠나고
보내는 마음 얼마나 아플까
허나 아랑곳없이 보내는 나무
그 고운 가을 나무의 마음
난 그 마음을 배운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나누는 분신을 아낌 없이 내려 주지요
김덕성 시인님 좋은 새벽 입니다
오늘도 즐겁계
안국훈님의 댓글
하루 다르게 가지 끝부터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나무도 아름답고
기꺼이 낙엽 내려놓는 벚나무나 플라타나스를 보면
그동안 애썼노라 이야기 해주고 싶습니다
행복한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따스한 시인의 마음,
엿보여서 추천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박인걸님의 댓글
가을 나무들은 통통하게 살을 찌우고
겨울로 걸어 들어갈 준비가 완벽하게 이뤄진 듯 합니다.
사람도 다은 세상을 위하여
단단하게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행복한 금요일 되시기 바랍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나뭇가지에 붙어있던 잎사귀는 다시 뿌리를 파고 들어가 기름을 만들지요
문득 한용운님의 시가 생각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나무가 가진 나눔의 덕목
포근히 안아 주다 다 떠나 보내고도
의연하게 그 자리에 서서
또 한 겨울을 버텨내죠
감사히 감상합니다
휴일의 남은 시간도 행복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