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送舊迎新)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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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送舊迎新)의 밤
- 세영 박 광 호 -
남창에 나무그림자 흔들어대는
차가운 달빛
세찬 겨울바람에 간간 울어대는
전선의 목쉰 메아리
한 해의 마지막이
서글피 흘러가는 삭막한 겨울밤에
구름처럼
만상을 지으며 흘러 온 날들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쳐가고
고독을 우려내는 무심한 강바람에
휘어진 갈대는 울음 운다
잎 잃은 나목이 새봄에
그 자리 새싹을 틔우듯
인고의 긴 겨울 지나고 나면
나의 머문 자리에도 봄꽃은 피려는가
신년의 소망을 빌며
O시로 가는 겨울밤은
회한도 깊어라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머무신 자리에 예쁜 봄꽃이 필것입니다
축복합니다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 박광호님의 댓글의 댓글
노정혜 시인님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만사여의 하시옵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시인님
겨울나무가 인고 끝에 봄에 봄꼿이 피듯이
새해 시인님께도
뽐꽃이 아름딥게 피기를 기원합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