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고향 길
ㅡ 이 원 문 ㅡ
정든 길 고향 길
흙 없는 타향의 길이
고향 길만이나 할까
삶을 찾는 운명의 길도
딛어 걷던 발걸음의 길도
어머니의 품 같은 고향의 길
돌 뿌리의 신장로에 장터의 뒷산 길
무서웠던 성황당 길은 없었나
이슬 내려 신발 젖고
돋은 풀에 쓸리던 길
논 밭두렁에 지게의 길
하루 한 번 오르내려야 했던
나뭇짐의 산 중턱길도 있었다
힘 들었던 그 산 중턱 길
보릿고개의 그 길을 어찌 잊을까
어머니 따라 장에 갈때
고무신 들고 투정 하던 길
지게의 언덕에 쉬웠던 비탈 길
철 따라 꽃 피고 우는 새 올려 보았던 길
혼잣 말 혼자 짓에 흐르던 흰 구름인가
삶의 그 운명도 함께 흘렀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흙 없는 타향의 길이 고향 길만이나 할까
정든 길 고향 길하고는
그 말씀은 말도 안 되지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셔서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행복하고 따뜻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아무리 걷기좋은 길이라도 고향길만 못한가 봅니다. 구불구불 돌아나간 고향길은 비단길 같은가 봅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신작로 시골길에 뻐스가 지나 갈 때면
뽀얀 먼지가 구름같이 일어도
그 뻐스 한 번 타는 것이 가장 큰 재미였지요
시인님의 시를 읽으면서 어릴적 고향산천이 떠오릅니다.
고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