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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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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845회 작성일 20-03-23 02:34

본문

고향 길

                       ㅡ 이 원 문 ㅡ

 

정든 길 고향 길

흙 없는 타향의 길이

고향 길만이나 할까

삶을 찾는 운명의 길도

딛어 걷던 발걸음의 길도

어머니의 품 같은 고향의 길

 

돌 뿌리의 신장로에 장터의 뒷산 길

무서웠던 성황당 길은 없었나

이슬 내려 신발 젖고

돋은 풀에 쓸리던 길

논 밭두렁에 지게의 길

하루 한 번 오르내려야 했던

나뭇짐의 산 중턱길도 있었다

 

힘 들었던 그 산 중턱 길

보릿고개의 그 길을 어찌 잊을까

어머니 따라 장에 갈때

고무신 들고 투정 하던 길

지게의 언덕에 쉬웠던 비탈 길

철 따라 꽃 피고 우는 새 올려 보았던 길

혼잣 말 혼자 짓에 흐르던 흰 구름인가

삶의 그 운명도 함께 흘렀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흙 없는 타향의 길이 고향 길만이나 할까
정든 길 고향 길하고는
그 말씀은 말도 안 되지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셔서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행복하고 따뜻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걷기좋은 길이라도 고향길만 못한가 봅니다.  구불구불 돌아나간 고향길은 비단길 같은가 봅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작로 시골길에 뻐스가 지나 갈 때면
뽀얀 먼지가 구름같이 일어도
그 뻐스 한 번 타는 것이 가장 큰 재미였지요
시인님의 시를 읽으면서 어릴적 고향산천이 떠오릅니다.
고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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