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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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 오면
뻐꾹새는
하루 종일 산기슭에 울고
내 그리움도 바람 같이
짙은 나뭇잎 사이로 선선히 불어옵니다
살아갈 날이
얼마인지 알 길이 없지만
고단했던 회색 들녘도 이젠 눈부시고
허리 피고 살아갈
실록의 달 유월의 세상이 열렸습니다.
하지만,
짙은 잎새에 하얀 달빛 내리고
초저녁부터 소쩍새가 울어대면
내겐 새하얀 밤이 되고맙니다
해마다
유월이 오면 달빛 창가에 턱을 괴고
내가 잠 못 이루는 것은
당신 때문에 도진 상처가
더 짙은 그리움이 되고
내가 죽어져야 잊히기 때문입니다.
댓글목록
시앓이(김정석)님의 댓글
호국의 달 6월, 엄숙히 생각하며 보내어야 할 달, 밝은 미소 맑은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합니다. 깊은 시심을 감상하고 갑니다.행복한 시간 되세요.
노정혜님의 댓글
6월은 잊을 수 없는 아픔의 달입니다
다시 이땅에 625와 같은 아픔은 없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신록으로 물들어가는 유월의 아침
경건한 마음으로 맞이합니다
그리움 되어 찾아오는
바람결처럼
고운 유월 맞이하시길 빕니다~
최홍윤님의 댓글
김정석 노정혜 안국훈 시인님!
부족한 글 보시고 댓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해마다 도지는 유월의 상처 아물도록
마음 다잡아 경건한 마음으로 맞이하고 보내야겠습니다.
세분 시인님 고운 유월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