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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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사과나무의 사과도 처마의 고드름도 아래로 자라고
산골짜기 폭포수도 우렁찬 소리를 내며 아래로 떨어진다
심지어 중력의 끝은 지상을 넘어 구름까지 닿아있다
그래서 구름그늘도 늘 지상에 사뿐히 내려와 있는 것이다
머나 먼 구름까지 높이 닿아 있는 중력의 손끝에서
무수한 빗줄기가 물빛 화살처럼 쉼 없이 쏟아진다
만유인력 속으로 빗소리가 활기차게 부화하며 퍼져간다
모든 생명의 그림자와 인간의 발자국을 붙잡아주는
자전하는 지구가 빗물에 마음을 한껏 적시는 시기가 있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비는 새명에 생기를 주죠
너무 많이 내리면 피해를 주지만
과실도 잘 영걸면 고개를 숙입니다
덜 익은 과실은 버려집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