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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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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金柱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329회 작성일 20-07-28 07:33

본문

장마

 

사과나무의 사과도 처마의 고드름도 아래로 자라고

산골짜기 폭포수도 우렁찬 소리를 내며 아래로 떨어진다

심지어 중력의 끝은 지상을 넘어 구름까지 닿아있다

그래서 구름그늘도 늘 지상에 사뿐히 내려와 있는 것이다

 

머나 먼 구름까지 높이 닿아 있는 중력의 손끝에서

무수한 빗줄기가 물빛 화살처럼 쉼 없이 쏟아진다

만유인력 속으로 빗소리가 활기차게 부화하며 퍼져간다

모든 생명의 그림자와 인간의 발자국을 붙잡아주는

자전하는 지구가 빗물에 마음을 한껏 적시는 시기가 있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는 새명에 생기를 주죠
너무 많이 내리면 피해를 주지만

과실도 잘 영걸면 고개를 숙입니다
덜 익은 과실은 버려집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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