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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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 배
틈 날 때마다 절에 가서
삼천 배를 하는 여인이 삼천 배 끝에
노곤하여 살풋 잠이 들었는데
꿈에 불상이 나타나 이렇게 말했다
저는 절 받기를 원치 않으니, 그보다
당신이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마음으로 절하십시오
눈빛으로도 따뜻이 절을 하고, 말로도 공손히 절을 하고,
모든 일거일동에도 마음을 다해 절을 담으십시오
당신이 만나는 모든 이에게 절하는 것이
곧 부처께 절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지운 만년설처럼 무분별의 무심 속에
부처와 중생이 어디 있겠는지요
절을 하는 것은 나를 내려놓는다는 것이니
이는 어디서든 한 마음으로 삶을 받드는 것이요
모든 시비와 차별을 반야의 물결 속에 지우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것이 만행(萬行)의 시작이자 끝이 아니겠는지요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부처의 진심으로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