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늪에 악어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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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늪에 악어가 산다 / 호월 안행덕
하늘을 찌를 듯한 빌딩과 빌딩 사이
선악이 잠수하는 낯선 시간
지루해진 나는 숨은그림찾기를 한다
오방색 화려한 그림 한눈에 반한 퍼즐 게임은
언제나 평화를 가장한 선율로 유혹하는데
종달새 지저귐에 마음 열고
자칫 발이라도 한 번 헛디디면 숨 막히는 늪에 빠진다
위험한 늪은 늘 기습적이다
통째로 먹이를 삼키는 악어가 사는 늪
진부한 언어로 음파를 타전하다가는
청각을 열어놓은 악어의 밥이 된다
뒤통수가 오싹하고 머리카락이 쭈뼛거리는 도심
잠깐 방심하면 짐승의 울음소리가 달려든다
날카로운 맹수의 눈빛이 번득이는 골목
화려한 샹들리에 뒤에는
어둠의 그림자가 똬리를 틀고 웅성거리지만
선량한 초식동물은 무서운 음모를 모른다
카멜레온에 한눈팔지 마라
찰나의 순간 위험에 빠질라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무서운 세상이 되어가는 듯 싶습니다.
늪은 늘 기습적으로 달려 오지요
통째로 먹이를 삼키는 악어
도시의 늪에는 악어가 살아 무서움이 있습니다.
방심은 금물입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김덕성 시인님 반갑습니다
날씨는 무지 덥지만 가을이 오는 소리 들리네요
낮에는 매미 울고 밤에는 귀뜰이 울고요
행복한 가을 맞이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
숲속의 짐승보다
도시의 늪이 한층 더 위험할지 모릅니다
경계의 눈초리 속에서도
불쑥 찾아오는 어두운 그림자를 살피며
오늘도 고운 아침을 맞이합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시인님 안녕하세요
무지 덥지요
더위와 상관없이 문학에 열중하신 시인님 존경합니다
매미 소리 시원한 가을로 가는소리
행복한 날 되세요....^^
백원기님의 댓글
선으로 가장된 세상은 악어가 숨어있는 늪이니 조심하며 살아야하나 봅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아직도 무지 덥습니다
더위 조심 역병 조심
늘 건강하세요 백원기 시인님 ....^^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요즘 세상은 참 무섭습니다
한 발자국 잘못 걸으면
정말 악어에게 먹힐 수도 있답니다
참으로 많은 위험이 도사린 도시입니다
의미 있는 작품 감사합니다
남은 시간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도지현 시인님
장마 끝나니 이제 더위가 또 기승이네요
매미소리 요란한거 보니
곧 가을 바람 불겠네요.
늘 건안 건필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