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헤는 그리움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별을 헤는 그리움아! / 淸草배창호
어슬렁어슬렁
산마루에 걸렸다 싶었는데
별을 헤는 그리움은
밤새 이슬 사리의 진수眞髓가 되었다
만월이 되기까지는
고난의 자국을 이 여름 내내
닿지도 못하는 하늘가 별을 품으려
지문指紋처럼 닳도록 새겼으니
전하지 못한 사연 바람처럼 머물다
산등성을 넘어가도
오롯이 혼신을 쏟아 버텨 낸
삭막한 사랑도 눈부신 내 몫이더라,
하얗게 설은 밤,
속울음 삼키는 애환을 차마 어쩌랴
그믐밤도 기울면 새벽이 오고 동은 트는데
필연의 질곡에도 의연한
달빛처럼 고운 네,
바라보는 것만으로 위안을 삼는
하나 즉 화석이 된
바보 같은 달맞이 사랑을!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별을 헤는 밤은
외로움이 밀려옵니다.
하얗게 설은 밤, 속울음 삼키는 애환은
정말 어쩔 수 없는 마음 아픈 밤입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밤새 활짝 핀 달맞이꽃
가슴 열어 그윽한 향기 내어주곤
낮에는 부그럽듯 가슴 닫고
별 헤는 그리움으로 다시 버텨내는 중인가 봅니다
내일이 처서, 고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