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낚는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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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낚는 그곳
양평 어디쯤인가
폭넓은 남한강처럼 유유하고
적당히 낡아 물소리와 어우러져
고즈넉한 느낌을 주는 그곳
풀잎자락에 휴식하던 잠자리는
동면에 든 반응 멈춘 곰처럼
인기척에 그저 흐르는 바람이려니
미동도 않는 그곳
새롭게 단장한 기둥에 걸친 문발이
먹잇감을 노리는 거미줄처럼
나그네 들기 선한 눈으로 기다리는
맛 집들이 있는 그곳
첫 방문에도 오래된 친구처럼
억새가 손짓해 부르는 그곳
충혈 된 눈으로 가을을 낚아보는
양평 서종마을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한가윕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시를 읽노라니 가을을 낚는
양평 서종마을의 풍경이 그려집니다
점차 익어가는 황금들녘을 바라보노라면
어느새 가을 한복판이지 싶습니다
남은 추석연휴도 즐거움 함께 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