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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소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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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524회 작성일 20-10-09 12:00

본문

가을 소곡 / 淸草배창호


해맑은 낯빛이 그윽한 청자를 빚었다
고추잠자리 스산한 해거름인데도
구애가 한창 시시덕 휘지르며
서슬 퍼런 영화도
한 치 앞을 내다볼 줄 몰랐다


메밀밭 소금 꽃이 그렇고
낭창한 코스모스가 그렇다
빼어난 곡선은 아니지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곁 지기를 빼닮았으니

어쩌랴 호젓한 네,


무망에 걸린 갈꽃 대궁으로 남아
곰삭은 한 때도 이내 사위어 가는데
잘난 시절 어디에 두고
갈바람이 이내 거두어갈지라도


딱, 이만 치면 욕심이 아닌데도
혼신을 불어넣는 사색에 베갯머리 뉘었으니
텅 빈 무심만 훠이훠이!
가을 앓이에 서늘한 그리움만 귀로에 든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법 가을익어가는
맛있는 가을 소리가 들립니다.
'텅 빈 무심만 훠이훠이!
가을 앓이에 서늘한 그리움만 귀로에 든다'
 
가을 소곡에서 가을을 음미하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휴를 겸한 주말입니다.
하늘 낯빛은 청명하지는 않지만,
길 섶 코스모스는 가을을 알리기에 분주한 하늘거림입니다.

편안한 쉼 되시기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금 들판,
남녘에는 가을 걷이가 시작되었습니다.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고요..
고운 휴일 보내시기바랍니다. ()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깊어지면 상큼한 바람 한 줄기에도
눈부시도록 찬란한 가을햇살 한 줌도
가지마다 곱게 물드는 단풍잎도
그저 심쿵하게 만드는 자연 앞에 겸손해집니다
고운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원한 것도 없고
다 가질 수 있는 것은 더더욱 없는 것,
만상의 이치가 참 공평하다 느낍니다.

조석의 기온이 완연하게 바뀌어 스늘함이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고요..
감사합니다. ()

홍수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가을이 그냥 가을이 아닌가봐요...
가을앓이....를 해마다 겪게되니까요.
하긴 한 해를 돌아보는 것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기도 하고요...^^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닮은꼴이 하나 있습니다.
가을 앓이라는 어휘가..
동공을 휘지르는 만산의 물결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건강 잘 챙기십시요..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淸草배창호님

오랫만에 뵈옵니다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많이 격조 했습니다
혜량 하시옵소서

가을 소곡 //속에 발 걸음 멈추다 갑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드리고 갑니다
즐거운 가을 되시옵소서

배창호 시인님!~~^^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석 무렵엔 하는 일 없이 분망하였습니다.
시인님께서는 병원 나들이와 더불어 한가위 맞이에
바쁘지는 않으셨는지요?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한 일주일 정도 컴에 앉지를 않았었기에, 우연인지는 모르겠으나
시마을 접속이 되질 않았고요.
겸사겸사 정원수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고운 걸음 주셨고,
영상 시화까지 영상 방에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고
올가을처럼 가정에도 만산홍엽의 멋이 깃들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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