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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물의 가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175회 작성일 20-10-15 02:05

본문

   썰물의 가을

                                ㅡ 이 원 문 ㅡ


저만치 가물 가물

저 밀물 언제 들어오나

여기까지 들어차기

얼마쯤 기다려야 하고


갯골 덮어 오는 물

그 바닥은 안 덮겠나

그리 덮어 오느라

저리 늦어지는지


들어 오면 갯바위

여기 이 모래뭇 다 덮고

그러면 그다음

무엇을 덮을까


기다림의 눈 보다

더 빠른 밀물

보는 눈은 멀었어도

그 시간이 더 빨랐고


어느새 나간다

들려 오는 파도 소리

갈매기도 아는 시간

그 시간을 왜 몰랐나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 영광 어느 해변에 들렸는데
갈매기들이 미리 앉아있던 길목으로
밀물이 들어오고
가만히 기다리다가 물고기 잡아막는 걸 보았습니다
어쩌면 한 치 앞도 모르는 건 인간인 줄 모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향이 풍기는 좋은 아침입니다.
언젠가 바닷가에 앉아 저도 저만치
가물 가물하는 바다물 저 밀물이
언제 들어오나 기다려 본적이 있습니다.
믿물들어 노기를 기다리는 바다가
저는 그립기만 바다를 그리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곱게 물이 오르는 행복한 가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 밀물은 두 번 있다는데 기회도 두 번은 있다는 말이겠지요.  썰물때는 이것저것 잡을 수 있어 재미가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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