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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晩秋)의 길목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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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70회 작성일 20-11-2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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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만추의 길목에 서서 / 정이산


가을이 깊어 가니
싱싱하던 초록 잎새들도
시나브로 生長을 멈추고
국화꽃들은 서리를 맞고
노랗게 떨고 있네요.

날씨가 추워지니
잎새도 화려한 옷으로
울긋불긋 갈아입더니
갈바람에 몸을 날려서
하늘을 수놓습니다.

晩秋 끝에 초목들도
찬란한 새봄을 위해서
단풍으로 빛나던 잎새를
아낌없이 날려 버리고
스스로 裸木이 됩니다.

절망에 빠진 사람들이여!
항상 잊지 말고 사세요.
가을과 추운 겨울을 지나야
靑보리가 더욱더 빛나고
마늘도 더 맵게 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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