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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대 피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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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543회 작성일 21-01-25 11:13

본문

상고대 피듯이 / 淸草배창호


삼동三冬의 밤을 설치다 거죽만 남긴 새벽녘,
눈꺼풀이 경련 일은 불면의 밤이
하얀 밤을 마구 헤집다
희붐한 달마저 창가에 걸렸다


밤이 길면 꿈도 길다 하듯이
이루지 못한 내 안에 통속들이
회한으로 남아 가물가물한 불씨마저
온통 얼어붙게 하였지만


야속하게도 설은 건
속 뜰까지 꽁꽁 얼게 한
비애를 차마 어쩌지 못해
헤아릴 수 없는 상념의 똬리를 튼
문풍지는 밤새 그렇게 울었어도


때 되면 이내 동이 트듯이
겨울을 사랑한다는 건,
시리도록 바라볼 수 있는 찰나의 네가 있었듯이 

댓글목록

홍수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때 되면 동 트듯이
때 되면 봄도 오겠지요.
코로나의 겨울 지나고....
시인님~ 남은 1월도 행복하세요^^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의 사계처럼 진통의 과정을 참고 견뎌야만
봄날을 맞이하는 이치를 깨닿게 하는 것이라 여깁니다
오랜만에 신축년에 뵙습니다

건강과 보람을 일궈는 한해 되시고
향기로운 詩, 많이 빚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홍수희 시인님!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이 제법 겨울 맛이 나는 계절
밤을 찾으면 더 춥고 외로운 밤을 연출합니다.

삼동三冬 거죽만 남긴 새벽녘,
눈꺼풀이 경련 일은 불면의 밤이
하얀 밤을 마구 헤집다

저도 삼동에 하이얀 밤을 헤집음을 받으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추운 겨울 건강 유념하셔서
늘 따뜻한 날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결고운 댓글에서
늘 다정다감한 댓글 정을 느낍니다
요즘은 봄비 같은 겨울비가 잦은 삼동입니다
옷깃을 여미다가  풀어헤치는 온하한 날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남은 겨우내에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매일의 일상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득 문 두드리는 소리에
창문을 열어보니
봄바람이 안부 전하는 것 같지만
찬란한 상고대는 겨울의 진수이지 싶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녜~
시인님의 말씀처럼 봄바람이 안부 전하는 그런 요즘입니다
겨울의 꽃인 상고대도
봄기운 앞에서는 운명의 갈림길에 서지 않을까 합니다
남은 삼동,
건강 잃지 않는 매일매일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국훈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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