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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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갔다 이제 오는 거니
네가 온다는 소식에
멋모르고 뛰쳐나오다
동상 걸린 아기 싹,
분홍치마 걸쳐 입고
마중 나온 진달래 각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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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 마을 혼사 집
날 잡아놓고
부랴부랴 눈길 트고
봄소식 제일먼저 알리겠다고
노란팝콘 튀기던 개나리
떡쌀가루 머리 이고
끙끙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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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퉁이 오두막집
서리 낀 굴 둑에
봄 향기처럼 김 피어오른다.
제 35회 미주 한국일보 문예공모 가작 입선 작
댓글목록
책벌레님의 댓글
역시 가작 입선작다운!
축하드립니다.
우선
"동상 걸린 아기 싹,
분홍치마 걸쳐 입고
마중 나온 진달래 각혈한다"
진달래 색을 보고
'각혈한다'라는 표현에 감탄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쓸 수 있는 고정관념이죠!
그리고
"노란팝콘 튀기던 개나리
떡쌀가루 머리 이고
끙끙거린다"라는 표현!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봄 향기처럼"
제 입에서도 "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우리 작가시에서
이처럼 좋은 시 보기 드문데ᆢᆢᆢ
좋은 하루 보내세요.
장 진순님의 댓글
책벌레 시인님 감사합니다 좋게 평가 해주시어 기쁘긴 하지만
과찬을 받을만한 작품이 될런지 ...거듭 감사드립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춘삼월 들판의 향그럼 휘날리나.
사막이라 늘 거기서 거기라싶어
삶의 뒤안길 건강이 제일 중요해
향필하시길 중보로 기원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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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삼월/은파 오애숙
시향에 피어나는
봄날의 향그러움속에
가슴에 뜨거움 일렁여
부메랑된 여울진 맘
자연은 때가 되면
자기 색깔로 휘날리는
마음속의 이 향그러움
그 분의 섭리로 피어
물 오르듯 하기에
우리 인간들도
스스로 때가 되면
천부께서 준 개개인의
아름다운 빛깔 익으면
얼마나 좋으런지
사람과 사람사이에
휘날리면 얼마나 멋진가
생각 너울 써 보는 춘삼월
가슴에 뜨거운 물결이
일렁이고 있습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꿈길따라 시인님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오애숙 시인님 작품 춘삼월 잘 감상했습니다
혼란한 시기이지만 찬란한 태양이 어둠을 사를날이 속히 이르길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