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 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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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강민경
좌충 우돌 봄바람에
겨울 잠에
취해있던 내가
정신이 번쩍 듭니다.
천방 지축으로
나대는 여린 바람 저게
“ 무얼 할 수 있을까” 기대도 안했는데
뒤란 그늘에
잔설 치우고
나목에 싹 튀우네요
나도 창문 열어
봄바람 불러들입니다
단추 서넛 풀었더니새몸이 되네요
마음도 새로와져
이리 들썩 저리들썩 맺힌 마음 풀어주고
요리저리 갸웃갸웃 약삭 빠르게
약아지네요.
실구리에 명주실 감기듯
늙은 몸 감고도는 봄바람은
봄풍경 흔드는 내 마음이
바람난 바람입니다.
964-0802 2018.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봄 바람이 생기를 불러오죠
죽은것 같은 나무
꽃 예쁘게 피고 새 움도 돋습니다
신비롭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바람이 불어 꽃이 피는가
아니면 꽃이 피어 봄바람 부는가
살랑이는 봄바람에
마음은 새가 되어 날아갑니다
고운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봄바람은 사람의 마음에 새마음을 넣어주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