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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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 절규 *
우심 안국훈
절벽은 삶을 영위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일상을 중단시키는 장애물일 뿐
그래서 시는 삶의 절벽 앞에서 마지막 절규
시인은 존재의 틈새에서 찾아낸 시어로 목마름 푼다
낚시꾼이 월척 잡으면 사진 찍듯
감정 마주하는 건 치부마저 드러내는 일
시는 순수한 물음이고 답이나니
결코 자신을 속이지 않고 쓸 수 있는 까닭이다
달아나거나 어찌 방어할 수 없는 잡초
베어질 때 사방으로 풀냄새 번져 고통 외치듯
인간은 촉이 발달한 특권 누리며
감지된 감성을 끊임없이 고독한 외침으로 풀어낸다
불지옥에 앉아 간절함 건져내어
글을 쓰노라면 기도문 되고
울림의 북채 들고 심연의 등불 켜노라면
누군가의 가슴 울리는 영혼의 구도자처럼 불 밝힌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불지옥 같은 더위속에서 글을 쓰노라면
참으로 상념마저도 떠오르지 않는 정말
영혼의 구도자가 되지만 저도 시인처럼
삶의 절벽 앞에서 마지막 절규로 시인으로의
존재의 틈새에서 찾아낸 시어로 목마름 풉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다가오는 가을을 건강하게 만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날마다 흔들리지 않고 글쓰며 산다는 건
한편으론 행복하고 한편으론 부담이 되는 것 같아
가끔은 좌면우고하게 만듭니다
남은 팔월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절절하게 찾아 헤맨 지난날이
주마등처럼 상념으로 와 닿습니다
아직도 정답을 찾지는 못했으나
나름 깨우침의 편린을 이삭 줍듯이 합니다.
절규에서
발돋움하는 성취 있기를 염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배창호 시인님!
사노라며 정답을 구하지만 대부분
세월이 지나고서야 스스로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을장마 속에 찾아온 가을향기처럼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시가 나오지 않으면 절벽 앞에 선 것 같죠
거기에 한 단어라도 떠오르면
환호가 나오기도 하고 구세주를 만난 것 같죠
시를 써는 일이 그렇게 힘이 드는 것
공감하는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남은 시간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도지현 시인님!
맞습니다 애타게 찾던 시어 하나 찾으면
황금을 찾은 듯 기쁘고
나름 괜찮은 문장을 만들면 구세주를 만난 것 같습니다
날마다 고운 시어와 함께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