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아프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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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아프간아
이석구
팔월이 한눈판 사이
집 밖 벚나무에 구월이 내려섰다
그 뜨거운 여름
몸뚱어리 검게 태우던 뙈약볕
당당히 그 시련에 맞서던 녹색의 잎들마저
이제는 지쳐
불그레이 곳곳 피멍 들고
구월의 위세에 눌려 노랗게 질려갔다
더 이상 자유의 꿈은 없는 건가
신념의 굴레에 갇혀
서러운 눈물 침묵으로 감추며
청바지 불사르고 부르카 찾는 여인
아
슬픈 아프간아
팔월 가고 구월 온다는 것이
이처럼
한 인간의 꿈을 접는 슬픈 일이었던가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입니다.
한 인간의 꿈을 접는 아픈일...
우리 조국 그리 되지 않도록
늘 기도 중보로 올려 드려요
늘 건강 속에 향필하옵소서
휴안님의 댓글의 댓글
글쎄요... 많이 슬픈 일이지요.
오늘 인터넷을 보니.. 아프간에서 일부 여성들이 부르카를 벗고 권리 찾기 저항운동을 시작했다는 군요...
다치지 않으면서 인간으로서의 권리가 합리적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늘 건강, 향필 기원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