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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천의 가을 아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휴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391회 작성일 21-09-09 06:38

본문

무한천의 가을 아침 


이석구



먼동 틀 무렵

가을 무한천에

고요가 잠들어 있다


스멀스멀

안개로 환생한 새벽은

꿈속인 양

앙상한 고목 한 그루

그렸다 지우기를 반복하고


이내 마음을 굳힌 듯

선명한 그림 한 폭 완성할 즈음

빛줄기 타고 내려선 은빛 귀족들이

찰랑찰랑 물길 따라 늘어섰다


무슨 장엄한

행렬이라도 준비하는 건가


죽어서 하얀 깃

솜털처럼 가벼운 억새꽃은

기마 백만 대군 말 달리듯

하늘의 귀한 손님 천변에서 호위하고


무한천의 가을 아침은

그렇게 푼푼하게

또 하루를 열어 가고 있다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청정지역
무한천의 아름다움을
녹여 주신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주께 기도 올려 드립니다.

휴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휴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억새꽃 무더기로 하얗게 피고, 안개 옅어졌다 짖어졌다하는 천변의 풍경은 참 장관이지요.
늘 건강기원드리고, 행복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한천은 어디에 있는 걸까
궁금함 속에서 충북 청주시에 흐르는 무심천으로 읽노라니
전혀 조금도 어색함이 없었습니다
찬란한 가을햇살처럼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휴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휴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한천! 충남 예산의 예당저수지로 흘러드는 예쁜 천이랍니다.
이제 주말이네요.
가을햇살 속에서 화창한 주말 맞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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