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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해후邂逅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2,188회 작성일 21-11-11 05:13

본문


     어떤 해후邂逅     


                                                                            은파 오애숙



갈맷빛 녹음이 콧등에서 

은빛 향으로 숙성 되어져

휘리릭 피리 불고 있을 때 


장마 속 눅눅해진 옷들이 

그대의 손길 닿기만 해도 

꾸득꾸득 새 옷 만들었지 


실타래가 엉켜져 있어도 

누구 손에 있느냐에 따라 

손색없이 쓸 수가 있었지 


깨어질까 불안했던 심연 

누가 알까만 황급했던 때

알아차릴까 전전긍긍 했지


한때 시선이 멈춰 서 있어

그대가 묵묵히 지켰었기에 

모자람이 없었다는 고백에


부등켜 앉고 눈물과 콧물로

뒤범벅이며 이제라도 네맘

털아놔 주어 진정 고맙구려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호수/은파

누가 과연
이 아름다운
만추 풍광을 과연
왜면 할 소냐

산모롱이
양지녘 여름내 품어낸
불화산을 가슴에 머금고서
물들인 단풍으로

산야 옷 입고
가을 연가 부르면
호수는 청사초롱 주야장창
사랑을 품을 때

장난꾸러기
물고기는 원양 따로없다
살랑살랑 숨바꼭질하며
꼬릴 흔든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비/은파

봄부터 가을 동안
가슴 아팟던 일던 일
말끔하게 쓸어내라고
가을비 내리는가

마음속의 앙금들
대해로 흘려 보내라
하늘 창 열고 가을비
내리고 있는가

아침부터 가을비
온누리에 추적추적
하염없이 내리고 있어
우울한 맘 같으나

이 비가 그치면
청명함이 찬란하게
다시 내게 미소하겠지
지난 것 잊으라고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겨울 밤/은파

찬바람이 붑니다
어제 떠난 님 생각에
가슴이 시려 오고있네요

그대 볼 수 없어
눈시울 붉혀지는 걸
정령 알고 계시런지요

올 수 없는 강 건너
떠나신 그대 그리워
이 밤 새우는 걸 아나요

나의 슬픔 아시고
하늘창 여시고 가을비
부슬부슬 내리고 있나요

시베리아 벌판처럼
내 마음이 헛헛 함으로
허전한 걸 알고 계시나요

이 밤이 지나가면
그리워 하지 않으려
다짐하리 결심하렵니다

아름다운 추억
가슴 저며 오지만
추억의 강에 흘려 보내요

恩波오애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내리는 가을날/은파

내 마음이
가을비에 젖어
낙엽 되어서 나락치며
자꾸만 밑으로
내려간다

갈기 갈기
찢겨진 마음이
이리저리 나뒹구려
갈바를 몰라서
방황하는가

갈색 낙엽은
돌아갈 곳 알아
이듬해의 자양분으로
거름이라도'
된다마는

갈 곳 몰라
배회하는 마음
그 누가 알고 있을까
오직 천부 만이
알겠다 싶어

내 마음이
거센 바람결로
휘감기던 맘 발효 돼
희망꽃이 피어나
만발하련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유와 방종의 함수관계 사유  /은파


기지개 활짝 펴고
알에서 깨어난다
그동안 얽매었던
안개사이 옥 죄던
카테고리 벗어난다

젊음날의 기상으로
자유를 선언하면서
속박을 벗어 던진다
환희 물결 넘실댄다

하나서부터 모든 게
숨통을 막게 했었나
스스로를 놀라게 한다
어찌 그동안 살았는가!!

속박에서 벗어나서
자유 날개 단다는 것
아하 이런 맛! 이구나
바보 도 트는 찰라다

자유와 방종 다르기에
가슴에 곰삭이여 본다
남에게 구속 받지않고
얽매이지 않고 맘대로
행동하는 게 자유이나


아무 거리낌 없이 자기
맘 대로 행동함하기에
방종이란 단어 상기해
하나씩 자신을 위하여
휘파람 불며 달려가리
.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시 잘 감상 하고 갑니다 그리고 곰벙대
긴 담배대 입니다 하로불이 있는 쇠 하로를 탕탕 치기도 하지요 사람을 부를 때

恩波오애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녜, 시인님 어서오세요
곤방대를 한 번도 보지 못했으나
화로불은 아주 어릴 때 파주에 가서
딱 한 번 본 기억이 납니다

고구마, 밤...야식을
구워 먹으며 도란도란 얘기꽃
피우던 기억이 나는데 그곳이
관광지 된 것 같습니다

참그러고보니
만화 , 혹 드라마장면에
서당 훈장이 졸거나 장난치는
아이들 훈계할때 치던 것
같기도 하고...

아주 오래된 파이프 담배
우리 고유의 담뱃대의 이름
곤방대 한국 고유의 이름을
다시 기억의 회로 속에서
연결시켜 되새겨 봅니다

늘 건강 속 향필하소서
주님께 중보로 기도하오니
온누리 문향의 향그러움
휘날려 주길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목도 손잡고 숲을 이루고
물결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손잡고 바다에 이르듯
마음과 마음이 닿으면 따뜻함 전해집니다 
그리운 사람 만나면 가슴 설레는 마음처럼
오늘 하루도 가슴 따뜻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하는 사람의 시선이
언제나 내게 머물러 주고
그것을 겉으로 표현해주지 않아
모르고 지나다 알았을 때의 마음
정말 눈물 콧물 다 나게 기쁘죠
귀한 작품에 머뭅니다
춥지만 따뜻한 불금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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