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야기 --2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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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야기- 인생/은파 오애숙
이 가을 또 하나의 그리움 휘날리는 건
멀리에서부터 부고장 한 장 날아왔기에
가는 길 멈춰 서서 인생 휘도라 보노라니
쌍곡선이 우리 앞길에 늘 놓여 있었네요
깊은 산, 떨어져 내리는 계곡의 폭포수도
얕은 시냇물 줄기 맛도 봤던 기나긴 세월
작금 희로애락 세파 속 파고에 휘청이나
세월 강에 내려놓고 빛바랜 낙엽 봅니다
한 때에는 함께 손잡고 호숫가 거닐다가
인생의 행복이 무엇이런가 사유하면서
때로는 오색 찬란한 무지개 잡으려다가
기아의 늪에서 허우적이던 사이었기에
우리의 나이가 아무리 이승 등지고 가도
아깝지 않다 할 나이건만 서글퍼지는 건
한동안 쭈욱 함께 같은 길 동행하던 이가
현장 이슬처럼 하루아침 사라져 갔기에
쾌거에 함께 웃고 슬픈 비애 닦아주었던
그대 고운빛 모습이 아직도 선연 하건만
이 아침 마른하늘 날벼락 치는 부고장에
눈물이 하염없이 목 울음 차 고여 듭니다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이 가을 쓸쓸한 계절에
그대 보내고 허전한 마음에
날이든 부고장 하나가
또 마음을 슬프게 하네요
귀한 작품에 머뭅니다
따뜻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의 댓글
어서 오세요. 시인님
근래 지인들 한 사람씩
이승을 등지고 있기에
가슴이 서글퍼 집니다
우리 또한 머지않아
그 전차 밟고 가는 게
바른 이치인데 부고장
날아 들 때면 인생고락간
우정에 슬픔 고엽듭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주님께 기도 올려 드립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이 가을 또 하나의 그리움
인생의 가을 이야기에서
고운 시향에 젖어 깊은 감명을
받으며 감상 잘하고 머물다 갑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십시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의 댓글
녜, 시인님 어서 오세요
이 가을이 부고장 하나로
가슴이 시려 옴을 느낍니다
그리움은 추억이 있어
아름다움으로 물결치매
언제곤 휘날려 오지만
부고장 인한 구슬픔
다시는 이생에서는
볼 수 없기에 비애가
물결 치나 봅니다요
늘 건강 속 향필하시길
주께 기도 올려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