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짱도 좋지 / 안행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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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짱도 좋지 / 안행덕
어둠의 그늘에도 차마 놓을 수 없는
생은 있구나
냉장고 안에 핀 양배추 꽃
처음 웃어보는 미소인 냥
배시시 노란 입술 수줍다
봄바람 유혹에 정 주고 마음 주었나
연둣빛 春情에 몸살 앓았나
여기서 오래 살 수 없다는 걸 뻔히 알면서
꽃을 피우는 저 열정 ~
다 시들어 빠진 몸뚱이 어디에
그런 열정 숨었는지 배짱도 좋지
이미 시들어가는 제 몸
제 그림자를 보고 고민하다 궁리하다
도저히 내려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는 듯
생을 꽉 움켜쥐고
몸부림 치고 있구나
시집『꿈꾸는 의자』에서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안행덕 시인님 사람이 참 잔인하죠 냉장고에서 양파도 싹이 나고 감자도 살려고 싹이 나는 것을 먹어야 하는 마음 참 잔인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시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하영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행복한 시인님 되세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여기서 오래 살 수 없다는 걸 뻔히 알면서
꽃을 피우는 저 열정 ~
사람은 아무것도 없어도 빼짱으로 사는 것이 아닐까요.
배짱도 좋지 깊은 시향에 감상 잘하고 갑니다.
설 명절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셨는지요.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김덕성 시인님 반갑습니다
설 명설 잘 보내셨지요.
늘 건강 행복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
한강물도 꽝꽝 얼려버린 한파 속에서도
매화 꽃망울은 한껏 부풀며
머잖아 봄소식 전해줄 것만 같습니다
어느새 절기상 입춘의 아침처럼
마음 따뜻한 금요일 맞이하시길 빕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입춘도 지났으니
머지 않아 꽃이 피겠지요
늘 건강 행복 하세요......^^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냉장고 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열정
그 열정을 닮았으면
우리 인생도 달라지지 않을까요
오늘도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추운 날씨지만 따뜻한 한 주 되십시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도지현 시인님 반갑습니다
입춘도 지나고
이제 봄이 가까이 오겠지요
시인님 늘 행복 건강 하세요 ^^
박종영님의 댓글
냉장고안의 온도가 새순을 키웠습니다.
질긴 생명의 환호입니다.
아름다운 글 감사합니다.
문운하십시오. 湖月 시인님//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박종영 시인님 반갑습니다
안녕하시지요
언제나 변함없이 열정적인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