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꽃눈 트는 날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봄 꽃눈 트는 날
藝香 도지현
태곳적부터 상처투성이였다
겨우 아물어 상흔이 두터워
갑옷처럼 단단해진 표피
그곳에 덕지덕지 꺼풀이 끼어
투박스러운 옷을 입은 나무
늙어도 너무 늙어
고사목이 되어 누운 할아버지
한겨울 북풍한설에 떨며 견디고
상고대가 되어 눈꽃을 피운 자리
새봄이 돌아오니
뽀스락거리며 생기를 찾는데
그곳에도 아직 생명이 남았는가
흑갈색 옷이 푸른빛을 띠고
연둣빛 새싹이 우듬지에 맺힌다
자연의 섭리와 생명의 신비는
위대하다 하지 아니할 수 없구나!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오랜 세월 속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을 겪으면서 그 숱한 세월의 아픔을
느끼면서도 굳게 살아가는 나무들의 일생,
그러면서 꽃을 피우는 모습을 봅니다.
정말 자연의 섭리와 생명의 신비는 위대하다에
동감하면서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예향도지현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꽃샘추위 속에서도
매화꽃도 활짝 피어나더니
하이얀 목련꽃도 하나 둘 피어나며
고운 미소 짓는 봄날의 좋은 아침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눈꽃을 피운 자리
새봄이 돌아오니
자연의 섭리와 생명의 신비는
시인님의 가슴을 흔드네요
행복한 봄날 되세요 시인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