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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노년을 위하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20회 작성일 22-04-18 10:19

본문

황홀한 노년을 위하여

 

休安이석구

 

 

시간은

망각의 기계인가

 

지난날의

그 애틋하던 사랑도

시리도록 가슴 아픈 상처도

 

이제는

시간의 궤적 속에서

어렴풋이 뼈대만 앙상하다

 

나이 든다는 것은 이런 것인가

 

당신과 나

젊은 날의 화려했던 애증의 기억은

군데군데 끊어져 어디로 간 건지

 

그 단락을

일일이 찾아 이어 가며

온전한 추억 하나로 기워 내는 일

 

그것도 밉던 것은 빼고

더 좋았던 것으로만

예쁘게 기워 내는 일

 

지금 내게

그 일 외에 무엇이 더 중요할까

황홀한 노년을 위하여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내게
그 일 외에 무엇이 더 중요할까
황홀한 노년을 위하여]

녜, 그렇습니다
시인님, 우리의 생명
산 날보다 살 날이 더 적고
오늘이라도 부르시면
가야 할 나이라 싶어...

백프로 공감합니다

休安이석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은파 시인님!!!
공감을 전적으로 해 주시니...
시인님께서도 아름다운 기억으로 늘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려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홀한 노년을 위하여
귀한 작품에 머물며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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