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거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524회 작성일 22-05-03 12:51

본문

시집 《달빛바다 달바네 에어비앤비》
수록작!

봉래면 엄남길 달바네 에어비앤비에
시화 액자로 제작되어 오늘 달바네로 출고됩니다.
____________

 거미


 정민기



 그대는 누에처럼 실을 뽑아
 계곡 근처 나뭇가지에 해먹을 설치하였지
 피서객들은 한가롭게 푸른 하늘에
 잘린 발목을 놓고 시원하다고 아우성을 질렀어
 수박이 되어 잘려 나간 해를 먹다가
 따발총처럼 씨를 두두두 뱉어내곤 했지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벌목되는 나무
 그 자리에 산장이 세워진다는 소문만 흘렀지
 그대는 해먹을 설치하고 날벌레를 불렀어
 라디오를 꺼내 새소리를 듣다가
 속옷 바람으로 잠에 풍덩 빠져들었지
 더운 날씨에 수박이 상할까 싶어 계곡물에
 가만히 담가 놓았는데 눈치를 살살 보다가
 어느 순간 하늘로 깡충 뛰어 올라가고 말았지
 구름 징검다리에 놓인 잘 익은 수박 한 통
 명단에 없는 나무가 답답하게 빼곡히 서 있었어
 하늘을 가린 나뭇가지마다 그대는 해먹을
 설치하여 피서객들에게 시동도 걸리지 않는
 수작을 자꾸만 거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지
 술 취한 새가 부르지 못한 노래를 부르고 있어
 그대의 제철이 한창이라 맛이 아주 좋겠지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달빛바다 달바네 에어비앤비》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 군대시절에 숙소에서 듣던
파도에 뭉돌 구르는 소리가 그리워집니다
바다보이는 창가에 앉아
누군가와 함께 하얀 김이 오르는 차 한 잔 하고 싶어집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Total 27,439건 1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03-20
공지 시향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7 01-16
27437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 09:40
2743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 08:55
27435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 08:44
2743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06:21
2743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03:39
2743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 01:28
27431 김용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 01:03
27430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5-07
27429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5-07
27428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5-07
2742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05-07
27426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5-07
27425 박상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5-07
27424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5-07
27423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5-07
27422
한미동맹 새글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5-07
27421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5-07
27420
내 허물은 새글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5-07
27419 김용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5-07
2741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5-06
27417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5-06
27416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5-06
27415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5-06
27414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5-06
27413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5-06
27412 김용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5-06
2741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5-06
27410
기도하는 삶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5-06
27409 정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5-05
27408
새똥 댓글+ 2
갈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5-05
2740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5-05
27406
행복의 꿈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5-05
27405
오월의 아침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5-05
27404
민들레 인생 댓글+ 1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5-05
27403 김용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5-05
27402 정기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5-05
27401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5-05
2740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5-05
2739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5-05
27398
10분의 여유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5-05
27397
평범 댓글+ 1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5-05
2739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5-05
27395
부루쌈 댓글+ 2
김용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5-05
27394
잡초 댓글+ 1
박상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5-04
27393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5-04
27392
한 잔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5-04
27391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5-04
27390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5-0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