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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금도 오천 몽돌 해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492회 작성일 22-07-07 12:26

본문

 거금도 오천 몽돌 해변


 정민기



 눈 씻고
 다시 봐도 모래 한 알 보이지 않는다
 모래를 잊은 지 오래!
 공룡알 수십 개를 간간이 품고 있는 파도
 철썩철썩 쓰다듬어 주는 손길에
 데굴데굴 얼굴 비비며 숨소리 들려주고 있다
 칠월 햇살에 뜨겁게 달궈진 몽돌에 앉으면
 찜질방에 굳이
 가지 않아도 이만한 찜질이면 좋다
 어느 순간 알을 깨고 나온 해가 벌써 중간만큼
 날아올라 어깨를 들썩거리고 있다
 작은 배 통통거리며 바닷물을 차면서 간다
 몽글몽글한 추억이
 모여 앉아 수다를 떠는 듯 시끌벅적하다
 군데군데 바닷바람이 들락날락 세 들어 사는
 작은 돌탑 몇 채,
 저 멀리 수평선에 바람이 앗아간 모자 섬 떠 있다
 발걸음 가벼운 구름처럼 걸어간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꽃들의 역사》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름바다가 부르죠
바다바람 시원함이 좋죠
바다에는 건강이 있습다
생명들의 보고
 좋은곳에 살고 계시는 시인님 행복하십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도소리와 함께 몽돌 구르는
문득 거금도 오천 몽돌 바닷가를 걷고 싶어집니다
그럴싸한 돌탑 아니어도
한 번쯤 십 층 돌탑을 쌓을 수 있으려나
고운 7월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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