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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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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동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40회 작성일 22-08-11 09:32

본문

장마  

 

억장이 무너졌어

섬진강 낙동강 숨 터도 쓸어버린

빗줄기는 지금

사나흘 곰삭는 몸살이 아니라

사십 일 내내 당신의 속살 다

게워 내는 곡성이야

 

전쟁터 귀를 찢는 북소리처럼

상여를 흔드는 요령처럼

산과 강의 미어진 절개지에 쏟아 놓은

어린애, 노인의

부러지고 휘어져 녹아 간 삶들

 

우리는 무너지고 단절되고 꺾여야만

사랑에 녹아들 수 있다는 것을

이토록 오랜 눈물로밖

보여줄 수 없는 걸까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섬진강 낙동강 숨 터도 쓸어버리던
빗줄기는 지금 장맛비는 탈을 달리쓰고
물폭탄이 되어 물바다를를 이루며
연일 오르내리며 무섭게 내리고 있습니다.

귀한 시향이 풍기는 작품에
감명깊이 감상하고 갑니다.
8월 더위에도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마다 황톳물 넘실대고
산자락엔 산사태 우려에 가까이 가질 못하고
비바람에 쓰러진 농작물의 안쓰러운 모습
이젠 폭염도 폭우도 지나가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행복한 8월 보내시길 빕니다~^^

*김동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동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이 시리도록 태양이 빛나니
무른 가슴들도
이제 더욱 단단해질 것입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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