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둥치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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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둥치의 가을
ㅡ 이 원 문 ㅡ
여름 한나절 떠놓은 물에 시원하더니
이제는 서늘히 바람도 차갑고
물 뜨려는 두레박 줄에 손이 시렵다
장독대에 내린 이슬 떨어진 낙엽들
독마다 흠뻑 장독대에만 내렸겠나
낙엽에 내린 이슬 물잡혀 흐르고
차갑던 우물 안 그 움김이 다르다
우물둥치의 가을 시간의 가을
조금 더 며칠 후 늦가을 바람 불면
낙엽 하나 둘 낙엽의 우물 되겠지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작년보다 하루 빨리
설악의 단풍 찾아왔다던데
우물가에도 가을이 소리 없이 찾아와
반갑게 손짓합니다
고운 시월 맞이하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가을이 깊어가면서
서늘히 바람도 차가워자면서
두레박 줄에 손이 시렵고
며칠 후 늦가을 바람 불면
낙엽 이 떨어지는 계절이 오겠지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월에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