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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춰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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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989회 작성일 22-12-24 06:48

본문

감춰두고 싶다
          -  다서 신형식

내 비록 날카롭지만
관통을 꿈꾸지는 않았었다
시답잖은 핑계 들이대며
그댈 추억해 보는 이 순간,
알면 한 발짝도 못 내딛는다고
그냥 들어오라는
가장 확실한 고백앞에서도 갸웃거리며
언제나 그대에게로 향하던
그 숱한 이유들이 너무나 창피스러워
가슴에 못 박히고도
아픔으로 응수하지 않는 그대 안에
꼭꼭 숨어버리고 싶다
비틀거리는 기억의 희미함을 두들기며

이젠, 이 뾰족함을
그대 가슴 적당한 깊이에
감춰두고 싶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짓도 자꾸 반복하면 진실이 된다고
믿는 사람 있으면 세상 어지럽듯
날카로운 칼은 칼집에서
함부로  뽑지 않는다고 하지요
즐거운 성탄절을 맞이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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