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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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 정건우
인간이 만든 이 세상 모든 물건 중에서
가장 위대하고 거룩한 것이다
그 작은 것이
여기저기 홀로된 것들 끌어다 맞춰 한 틀로 만들고
저는 그저 몸을 묻고 말 없을 뿐이다
나사를 돌리면 틈이 메워진다
한쪽이 다른 한쪽을 무지막지하게 끌어당기는
저 고요하고 끈끈한 골의 힘
만져보면 언제나 표면 아래에
반듯한 얼굴의 너
또 그 아래 깊고 견고한 네 마음이 잠긴 자리.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나사를 닮은 오늘이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참 좋은날
웃음이 대박나면 좋겠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떨어진 두 조각을 하나로 만드는 힘
못보다 더 튼튼하게 해주는
나사가 있어
새로운 작품이 탄생하지 싶습니다
오늘도 마음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민기시인님의 댓글
깊은 시심에
저도 모르게 나사가 풀린 듯 즐거워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