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이 시를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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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이 시를 짓다 / 노장로 최 홍종
꽃이라도 때리지 말라 아픈 마음을 어찌하며
상처 많은 풀이 향기롭다고 알고 있지만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리우니
만경강 강둑에서 너를 그리워하며 詩 나부랭이를 짓는다.
비록 발가락 옹이가 아프고 아리지만 풀꽃 독경 읊으며
오늘은 염불 한 번 찐하게 하자 꾸나
수도원 가는 길에 너를 생각 하니 비탈길에 숨소리가 거칠어
올해의 좋은 시 한 펀을 찾다가 운 좋게 귀한 젊은 시 한편을 덤으로 얻었다
밥이 예수다 라는 이 시가 너무 난해한 시집이라
어려워라 정말 해몽이 어려운 골치가 아픈 시였지
어쩌다 이런 시도 읽게 되었다네
입에 풀칠하기 바쁜 부처님 그렇구나 먹어야 살지
기도원가면서 수덕사에 들러 명동성당에라도 가보자
기도도하고 설법도 듣다가 신부님의 강론도 듣자
유다복음 이런 복음서도 있나?
유추하며 음미하다 수보리 가섭복음도 해인사에서 우연히 발굴했다 네요
향깃한 차가움 웬일로 사투리인가?
누리끼한 냄시가 준동하여 뒷 꽁무니 붙잡고 분탕질하다
해우소에서 교회를 발견하고 도로나무아미타불
뒷간이 생각지도 못하게 통도사도 있는 것을 우연히 알았다
현대시인 작품의 모든 것이 이속에서 춤을 춘다
아서라 ! 저작권 침해라고 고발당할라...
이제 그만 , 쨍한 사랑노래라도 부르자
웃프다 그치?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노장로 선생님
진솔한 시 한 편 잘 감상하였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옛 선현이나 성자들께서도
깨달음으로 삶을 충만하였지 싶습니다
일상을 살아가며
멋진 시어를 발견하는 건 행복한 일입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