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금파리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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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금파리의 꿈
ㅡ 이 원 문 ㅡ
먼 그리움의 아주 먼 옛날
울 밑 양지녘에 민들레꽃 피어나고
한 곳에 개나리 텃밭 윗산에 진달래
여기 저기에 돋은 냉이 아이들 불러 모은다
그릇으로 쓰일 사금파리 줍는 아이들
소꿉 그릇에 무엇을 어느 반찬을 담을까
흙 퍼서 밥 짓고 냉이 진달래 찧어 반찬 만들고
쭈빗 쭈빗 부끄러운 호칭에 엄마와 아부지
누가 엄마이고 아부지는 누가 될까
업을 띠에 업힌 신발 단발머리에 그 모습
사금파리 국 그릇에 무슨 국 끓여 올려놓지
내가 알고 네가 아는 소꿉 놀이의 그날일까
가슴 속 깊이 부끄러움에 떠 올린 먼 그림
이 봄날 살며시 그 날들을 그려보니
세월에 덮힌 어린 시절 구름 따라 흐르고
코흘리게의 옛 모습 허공 멀리 멀어진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산자락엔 진달래가 활짝 피어나고
개나리와 생강나무꽃도 노랗게 피어나고
서로 다투듯 피어나는 봄꽃
참으로 아름다운 세상이 찾아왔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어린시절 사금파리 소꿉장난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