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손짓을 따라 / 박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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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손짓을 따라
박의용
만물이 생동하는 새봄이 오고 있다
겨우내 움츠렸던 기운들이
예서제서 꿈틀거리고 있다
기나긴 터널을 벗어나 밖으로 나가자
저기 보이는 출구의 빛이
우리를 부르고 있다
자 깨어나라
저 봄의 손짓을 따라
다 같이 나아가자
.
봄은 생명의 계절이니
죽은 듯 움츠렸던 생명들이
기지개를 켜고 일어난다
보라
예서제서 우리를 부르는 손짓을
가자
저 봄의 손짓을 따라서
어둠과 추위를 박차고 나가
저 찬란한 봄의 들판으로
.
이제 신호탄은 쏘아졌다
산 자여
일어나 달리자
저 푸른 봄의 들판으로
우리 마음껏 달려 나가자
.
움츠린 자
잠자는 자
의욕을 잃은 자
모두 일어나
저 봄의 손짓을 따라
달리자
찬란한 봄의 기운이
우리를 부르고 있다
.
빈 여백이 우리를 부른다
출발하는 자만이
도달할 수 있나니
저 쏘아진 신호탄을 따라
봄의 손짓을 보며
자 우리
일어나 달리자
달리는 자
달린 만큼 도달 하리니
그리하여
우리의 빈 여백을
하나씩 하나씩 채워 나가자
.
2023-03-19 Jibi(知非)
봄의 손짓 18호 출간 기념식을 다녀와서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지휘자의 신호를 받아 일제 약진하듯
떼 지어 피어나는 봄꽃을 보노라면
그저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하게 된다오
촉촉하게 내리는 봄비처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길 빈다오~^^
지비님의 댓글의 댓글
저 쏘아진 신호탄을 따라
봄의 손짓을 보며
자 우리
일어나 달리자구요
행복한 봄날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