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 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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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놈 가시 / 안행덕
(도깨비바늘)
험한 숲을 헤쳐 나오니 바짓가랑이에
달라붙은 도둑놈 가시
언제 그렇게 감쪽같이 매달렸는지
그냥 털어서는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집게손가락으로 하나하나 떼어내야 한다
숲속에 숨어 있던 도둑놈 가시 같은 사람
조용한 내 마음에 확 달라붙은 그 날부터
감쪽같이 바람처럼 보이지 않는 가시가 되어
무시로 지친 사랑을 뽑아내도 끝없이 아리다
나도 모르게 내 가슴에 들어온 시퍼런 독 가시
아무리 흔들어도 털어내도 떨어지지 않는다
날이 가고 달이 갈수록
시퍼런 상처는 울음이 되어 매달린다
시집『꿈꾸는 의자』에서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아무리 아파도 수재민 만 하겠습니다 그분의 아픔이 나를 위로 한다 생각하니
고맙고 미안하고 안타깝습니다
감사합니다 안행덕 시인님 장마에 건강 잘 챙기셔요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하영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쨍하고 해가 떳습니다
눅눅하던 집안 청소도
마음의 습기까지
확 날려 보내시고
즐거운 날 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
산길을 다니다가 보면
바지에 숱하게 붙어있는 도깨비바늘
그 또한 생존을 위한 간절함이고 지혜로움이지만
상대에겐 짐이고 아픔으로 다가오지 싶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지루한 장마 중에
쨍하고 나타난 햇님 무지 반갑습니다
맑은 닐씨처럼
명쾌한 하루 보네시고
행복한 날 되세요.......^^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도깨비 바늘은 참 귀찮은 존재 죠
그렇지만 한번 붙으면 떼기가 힘드니
사랑 또한 그러하다면
참 아플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오늘도 귀한 작품 감사합니다
더운 날씨라니 시원하게 지내십시오.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도지현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햇님처럼
반갑고 감사합니다
언제나 넉넉한 사랑을 전하시는 시인님
오늘도 건강 행복하세요............^^




